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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논술은 글쓰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 줄의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밤을 새우고, 머리카락을 쥐어뜯어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말함으로써 논술을 더 어렵게 만들고, 논술이 무슨 대단히 고차원적이라고 믿게 하지요. 하지만 논술은 ‘논리적인 글쓰기’일 뿐, 별종의 과목이 아닙니다. 논술은 차분한 글쓰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하고, 그래야만 훗날 기초가 탄탄한 논술이 가능해집니다. 초등논술교사모임의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내놓은 『논술이 쉬워졌어요』는 이런 점을 헤아렸습니다. 아무래도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데 가장 기본적인 바탕은, 다양한 어휘를 익히고 나아가 그 어휘와 단어들을 적절한 곳에 사용할 줄 아는 데 있는 것이니까요. 어떤 상황에서 어떤 단어가, 얼마나 적절하게 쓰였는지, 또한 그 쓰임은 얼마나 다양한지, 이런 과정을 짤막한 이야기들과 함께 읽다가 보면 훨씬 자란 자신의 어휘 실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교과서에서 뽑아낸 어휘와 문장들로 구성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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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втор жөнүндө
글 : 초등논술교사모임 ‘초등논술교사모임’은 초등학생들의 논술에 관심 있는 현직 선생님들이 모여 만든 작은 모임입니다. 한정영 선생님(춘천교대 및 서울여대 강사, 동화 작가)이 이끌고 계시는 이 모임에는 김지연 선생님(인천 안남초교), 조상숙 선생님(부천 신도초교), 한대규 선생님(부천 도당초교), 임선아 선생님(조동기 논술 학원 전임 강사), 신혜미 선생님(조동기 논술 학원 전임 강사)이 함께 하시며, 지금까지 『논술과 함께하는 우리 속담 34가지』, 『논술과 함께하는 한국 단편 10』, 『논술과 함께하는 우리 고전 9』 등의 책을 쓰셨습니다. 그림 : 유성민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어요. 졸업 후 학생들을 가르치다 우연한 기회에 그림책을 접하게 되었답니다. 현재는 프리랜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수묵과 채색의 현대적 감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 중이지요. 그린 책으로는 『숨어 있는 국보 이야기』, 『불꽃』, 『금오신화』, 『대원군』, 『껍데기는 가라』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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