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this ebook
금단의 맛, 먹어서는 안 되는 마음. 한 번 손을 대면 다시는 놓지 못할 여인 얼룩을 묻히는 자가 있다면 그건 바로 내가 될 것이다 태원 그룹의 후계자 류세진은 리조트 사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나선다. 스키장과 콘도가 들어서는 중심지로 계획된 곳의 산 주인은 산을 팔지 않겠다고 버티며 '산 주인이 따로 있다'며 이상한 말을 한다. 세진은 그곳에서 신비로운 여인 예경을 만난다. 외로운 산 속에서 홀로 있을 그녀를 누구도 보지 말았으면 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산을 내려오지만 결국 다시 그녀를 찾아간 세진. 그는 이유 모를 소유욕을 견디지 못하고 입을 맞춘다. 한편,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산에서 머물렀던 예경은 그녀를 발견하고 대화를 시도하는 남자 세진에게 낯선 열정을 느낀다. 살면서 한 번도 산에서 내려오지 않았던 그녀는 세진을 따라 도시로 오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꿈속에서 서서히 기억의 퍼즐이 맞춰져간다. 그녀가 찾아 헤매는 것은 무엇일까? 멀고 먼 옛날의 기억일까?
About the author
김경미 현재 대구에서 살고 있는 불량 작가입니다.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흰 목련꽃이 보이는 집에 살고 있구요. 2002년｛그린핑거｝를 시작으로 ｛카사블랑카｝, ｛야래향｝,｛노란우산｝,｛청애｝,｛눈노을｝,｛매의 검｝,｛위험한 휴가｝,｛화잠｝,｛떼루아｝, ｛어긋난 휴가｝를 출간했습니다. 다시금 성실 작가로 돌아오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중이라, 잠시 취미 생활인 인형만들기와 십자수도 접어둔 상태입니다. 올 연말 여행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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