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적나라하고 자극적으로 수위를 높인 개정증판입니다. 김열: IT계의 일인자 CEO. 28세 연하남. 정하나: 프리랜서. 30세. 크리스마스이브 날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을 게으르게 빈둥거리던 김열이 따분한 무료감에 술을 마시다 지옥보다 지독한 무료함을 견디지 못해 거리로 나갔다가, 애완견을 잃어버린 여자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외로우시면 오늘 밤 같이 있어 드릴까요, 누나?” “지금 얻다 대고 누나래. 언제 나와 만난 적 있어? 오늘 처음 만나서는 누구에게 재워 달래? 집이 없어?” “그냥… 심심해서.” 남자의 대답에, “그냥? 심심해서 재워 달라고? 이런 미친… X!” 미친개 취급을 하지만. 여자의 격한 반응에 오히려 재미있어진 김열은 여자가 잃어버린 개의 행방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개 대신 저를 동거견으로 주워가라며 불쌍한 표정을 짓고 끈질기게 치근거린다. “둘이 없는 크리스마스이브를 견딜 수 없을 것 같아서야. 반려견 이상은 절대 안 돼. 사람이 될 생각 같은 건 하지도 마.” “사람이 될 생각 없어. X로 만족해.” 기이한 기시감과 함께 서로에게 끌려 티격태격하다 끝내 정하나가 김열을 제 원룸으로 데려가 원나잇을 하게 된다. “옳지. 잘한다, 우리 하나. 오빠가 응원해 주니까 흥분돼서 좋아? 좋아서 미치겠어? 더 격렬하게 흔들어 봐. 오빠도 쌔끈한 쾌감 좀 빨아 마시게.” 흥분한 그녀의 구멍이 움찔움찔 쏟아낸 애액과 제 쿠퍼액이 난잡하게 섞여 철퍽철퍽 파편을 튀기며 공기를 울리는 소리. 격렬하게 흔들어 대는 엉덩이질에 질질 흘러내리다 땀과 범벅되어 이마에 찰싹 달라붙어 버린 그녀의 머리카락이며. 욕망에 흐려진 눈빛과 출렁출렁 시선을 어지럽히는 젖가슴. 함부로 흐트러뜨린 나신이 야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아으읏! 열이 너… 학! 자꾸, 하아악!” 현기증이 나도록 엉덩이를 흔들어 몇 번째인지 모르도록 펑펑 터지는 오르가슴에 끓어오른 용암이 새어 나가는 듯 아랫도리가 엉망진창이 되었다. 그렇건만 그는 사납게 허벅지를 쳐올려서는 아찔하도록 격하게 흔들어 올린 제 엉덩이를 잔혹하도록 철퍽, 떨어뜨렸다. 위험스럽도록 가팔라지는 쾌감의 전율에 헐떡헐떡 가쁜 숨을 가르며 아찔하게 치솟아 오른 하나는 그가 손을 놓아 버리는 바람에 털썩, 떨어져 내려 자지러졌다. 먹먹한 쾌감에 숨도 쉬어지지 않더니, “으으, 윽. 정하나.” 하나의 등을 가르고 목을 꿰뚫어 버릴 기세로 분출하는 파정에 열이 그녀를 다급히 부둥켜안고 제 성기를 쳐 내리듯 벼락 키스를 퍼부었다. 제 숨을 뿌리째 빨아들여 버리듯 그의 혀가 빠져나갔을 때야 하나는 쌕쌕 숨을 몰아쉬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소용돌이쳐 내리는 쾌락의 열기가 온몸을 뜨겁게 휘감았다. “김열….” 벼락에 맞은 것도 같고 고압전기에 감전되었던 것도 같던 하나의 몸이 스르르 허물어져 내렸다. “정하나.” 자석처럼 이끌린 열의 육중한 체구가 한 줌의 가루처럼 쌓인 그녀의 가냘픈 나신을 폭 덮쳐 감쌌다. “너 없이는… 이제 하루도 못 살 것 같아.” 하나는 어디론가 증발해 버릴 것만 같은 온기를 부여잡듯 몽롱하게 중얼거렸다. “너 없이는….” 그녀를 따라 중얼거리던 열이 유유히 상체를 일으키며 마저 속삭였다. “내 자지도. 하루는커녕 당장도 못 살겠대. 네 보지 없이는.” 정색한 얼굴로 그녀의 배 위에 턱 올라탄 열이 발기된 상태 그대로의 성기로 그녀의 젖가슴을 쿡, 쿡, 찌르다가. 가슴골 위에서 쿠퍼액이 뚝뚝 떨어져 내리는 성기를 한 번 흔들어서는 아랫배까지 쭉 그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