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에 취한 밤 [삽화본] 1

· 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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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그룹의 강윤후. 사람들은 일단 그의 외모에 먼저 반했다. 한번 보면 두 번 세 번 보게 하는 외모. 키도 187cm에 대한민국에서 슈트가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은 체격에 조각 같은 콧날 하며 곱디고운 하얀 손.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모두 그를 흠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리고 철두철미한 그의 성격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앞에서 벌벌 떨기 일쑤였다. 그래서 그의 별명 또한 냉혈한이라는 수식어가 꼭 앞에 붙는지도 몰랐다. “지금 뭐라고 한 거지?” “싫다고요.” “정노을, 오늘 나랑 결혼한 거 잊은 건 아니지?” “…” “잊지 말라고. 당신이 나랑 결혼한 이유.” 결혼한 이유, 그것은 돈 때문이었다. 집안의 빚을 모두 갚아주는 조건으로 노을은 그와 결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노을은 입을 굳게 다물고 고개를 빳빳이 세운 다음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침대에 걸터앉아 있었다. 결혼은 했지만 잠자리는 죽어도 하지 못하겠다는 얼굴이었다. “그래도 싫어요.” “왜 하지 않겠다고 하는 거지?” “당신은…. 날 사랑하지 않잖아요.” “그게 지금 중요한가?” “그럼 사랑이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사랑 그까짓 것 때문에 그런 거야?” 윤후는 기가 막혔다. 사랑 타령이나 하는 여자는 딱 질색이었다. 사랑이 밥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돈을 벌게 해주는 것도 아닌데 다들 왜 이렇게 사랑 타령을 하는 건지 한심했다. 얼마 전에 만난 혜리 역시 자신을 사랑한다며 결혼하지 말라고 애원했었다. 물론 혜리를 여자로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렇지만 오늘 윤후는 이런 여자와 결혼을 했다는 것에 자괴감이 들 정도였다. 차라리 혜리였다면 좀 더 나았을지도 몰랐다. “사랑이 왜 그 까짓거예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윤후를 바라보며 노을은 소리를 높였다. 욕지거리가 나올 정도로 윤후는 짜증이 치밀었다. 하지만 그들은 오늘 결혼한 부부였다. “사랑 해보지 않으셨죠?” “뭐라고?” “당신은 사랑을 해보지 않았으니까요.” “그럼 당신은 사랑해 봤나?” 노을의 얼굴이 순간 어두워졌다. 결혼 전날 성현이 찾아와서 고백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성현은 대학원 선배였다. 그를 오랫동안 짝사랑해왔다. 마음이 저릿저릿 아파 왔다. 윤후는 사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다. 앞에 있는 정노을이라는 여자가 사랑했건 않았건 그건 자신과는 상관없는 일이었다. 그는 오늘 첫날 밤을 꼭 치러야만 했다. “이러면 약속이 달라진다고.” “그냥 무늬만 부부여도 좋다고 말한 사람은 당신이라고요.” 이 고집불통 여자를 어찌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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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엘 최고의 비서 위험한 정원사 잠깐만요 대표님 VIP의 유리구두(삽화본) 처음부터 너였다(삽화본) memoryhl20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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