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늘빛의 창립멤버 하재인 변호사. 언제나 업무에만 열중하던 그녀가 저지른 단 한 번의 일탈. 정말 단 한 번뿐인데, 그게 갑작스러운 청혼으로 돌아오다니!
뻣뻣하고 딱딱하기 그지없는 서민욱 변호사가 아니라 침대 위에서 그토록 뜨겁고 섹시하던 그 남자 서민욱. 그 남자의 청혼을 어찌 하면 좋을까…….
“하 변호사와.”
“…….”
“결혼해야겠습니다.”
다시 한 번 결혼을 청하였다.
느릿하지만 무척이나 분명한 어조로.
아니, 일이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거지.
순간 그의 동공이 이다지도 검고 반짝이는 빛을 품고 있었는지, 재인은 그때 처음 깨닫고 말았다.
난데없는 청혼을 받던 바로,
그 순간에.
노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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