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세계적 기업 JK의 전략기획 이사 이안 홀트. 란제리 회사 라인의 디자인 팀장 강하람 폐업과 생존의 기로에 선 회사를 위해 하람은 이안에게 위험하고 은밀한 딜을 하게 된다. ‘당신 말대로 날 팔게요. 구질구질하게 엮을 필요 없이 하룻밤만 깔끔하게. 회사는 옵션으로 받아 주는 조건으로.’ ‘당신이 그럴 주제가 된다고 생각해? 하룻밤 섹스의 대가로 지불하기엔 아주 비싸다는 건 알고 하는 말인가?’ ‘날 팔라고 한 건 당신이에요. 난 지금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거구요.’ ‘좋아. 기회를 주지. 단, 결정은 하룻밤이 지난 후에. 뭐든 제대로 맛을 봐야 값어치를 측정할 수 있는 거니까. 최선을 다해서 날 제대로 만족시켜 봐.’ 단 하룻밤에 모든 것을 걸었다. 그리고 5년 후, 그가 다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