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 뭐 그런 거예요? 내가 주원 씨를 버려서. 내가 주원 씨를 망쳐서?”
그래서 주원은 바닥에서 기어올라 왔다.
그녀와 함께 떨어지기 위해서.
“천천히 아주 고통스럽게 망가뜨려 보려고, 널.”
상처를 주고자 한다면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지서는 아직 민주원을 사랑하기 때문에.
"네가 무너지는 걸 내 눈으로 보고 싶으니까. 내 옆에 있어, 지서야.”
박온새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