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1. 첫 관계 갑자기 낯선 여자가 내 몸을 더듬고 있다. 그런데 그녀가 여자 친구의 친구? “진수연, 어제 있었던 일은 죽을 때까지 비밀로 하는 거다.” 그를 만나기 위해 3년을 기다렸다. “지난밤 일은 실수라고 그랬잖아.” “오빠한테는 실수였지만 난 실수 아니었어요.” 나중에 어떤 혹독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금은 이 남자를 가지고 싶다. 노우혁이 진수연을 가지는 게 아니라 진수연이 노우혁을 가지는 것이다. “그럼 사귀는 남자에게도 바치지 않은 순결을 내게 바친 거야?” “오늘이 밸런타인데이인 거 아세요? 내 순결, 밸런타인데이 선물이라고 생각하세요.” 2. 첫 남자 누군가를 잊어야 하는 것보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서 지워지는 것이 더 슬프다 첫 키스, 첫 관계, 첫사랑. 지유에게 규환은 그런 남자였다. 모든 것이 처음인 첫 남자. “널 더 좋아하면 가지고 싶어져!” 빠져 나갈 곳 없는 좁고 음침한 공간 속에서 그녀의 입술을 마음껏 농락했다. 브래지어 위를 탐색하듯 지분거리던 그의 손가락이 천천히 브래지어 안으로 침범하기 시작했다. 죽을 것처럼 짜릿했다. 짜릿한 전율이 그녀의 혈관을 타고 끊임없이 그녀의 몸을 맴돌았다. “가져. 다 가져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