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한류 스타와 스캔들이 터진다면? 한때 걸그룹 멤버였던 리안은 한류 스타인 윤준과 뜬금없는 스캔들에 휘말린다. 그리고 스캔들이 터진 그날 리안은 윤준의 드라마에 대타로 출연을 하게 되는데……. 이건 무슨 느낌이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감정을 그녀에게서 느끼는 윤준. “날 이용해서 이름을 알리고 싶은 게 네 목적 아냐? 그래서 네가 원하는 거, 조금 도와주고 싶었을 뿐이야.” 뛰어난 외모나 실력, 또는 든든한 백이 있거나 스폰서가 있거나, 소속사에서 밀어주거나, 그렇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연예계, 아무것도 없는 이들은 그저 이 악물고 버텨야 한다. 강한 자가 오래 가는 게 아니라 오래 가는 자가 강한 자다, 그게 이 바닥이다. 그와 함께 하는 모든 것이 꿈만 같다. 그 꿈에서 깨고 싶지 않은 리안. ‘상처 받고 싶지 않아. 그런데 왜 자꾸 생각이 나는 거지?’ “엔지, 일부러 내는 거 맞죠?” “맞아.” “왜죠?” “네 입술이 맛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