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할아버지에게 파스타 가게를 상속받은 서채린, 가게를 살리기 위해 스타 셰프 한도준에게 컨설팅을 의뢰하지만, 채린은 매일 불합격, 불량이란 말만 듣게 되고……. “그러니까 그러는 거 아니라고요. 얼마나 섭섭했는지 아세요? 맨날 저한테 불합격, 불량만 말하잖아요.” 그가 죽도록 얄미우면서도 채린은 치명적인 그의 매력에 천천히 빠져든다. “이건 손님에게 나갈 수 있는 요리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손님에게 내서는 안 되는 쓰레기입니다.” 차갑고 냉정한 스타 셰프, 한도준, 먼저 세상을 떠난 전 여자 친구와 닮은 클라이언트 채린에게 도준은 조금씩 호감을 느끼게 되지만 요리 평가만큼은 냉정하기만 한데……. “그럼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고 생각합니까?” “사랑에도 아마 유통기한이 있겠죠. 언젠가는 식을 수도 있으니까.” “오늘부터 채린 씨와 저만의 유통기한 시작입니다. 시작은 오늘이지만 유통기한의 마지막은 없습니다.” 티격태격거리며 그렇게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채린 씨 입술에 키스가 하고 싶어서 더 이상 못 참겠습니다.” 과연 채린은 파스타 가게와 도준과의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