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자지가 들락거리던 보지로, 전 남친의 친구이자 네 남편인 한승준 좆 빨아먹으면서?”
권지한은 다인의 전 남자친구였다.
남편인 한승준과 권지한이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사이인 줄은 정말 몰랐다.
술에 취한 남편을 부축하며 찾아온 권지한.
그는 잠든 승준을 앞에 두고 다인에게 속삭였다.
“가슴 만져주는 거 좋아했잖아. 오랜만에 만져줄게.”
“필요 없으니까 그만……!”
“쉬. 조용히 해, 다인아. 네 남편 깨워서 몹쓸 꼴 보이고 싶은 거 아니면.”
다인은 권지한을 겨우 밀어냈다.
하지만 그 광경을 남편이 전부 보았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다인아.”
최악이다.
권지한과의 과거를 들켰으니 모든 게 끝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네가 권지한한테 가슴이 만져지는 걸 보고…… 흥분됐어. 굉장히.”
그러나 관계는 다인의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갔다.
진리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