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세우는 너의 목소리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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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좋아한다면서요?”

좋아한다. 오지후를. 그건 진작 인정했다.

“우린 둘 다 만나는 사람도 없죠.”

“그렇……죠.”

“그럼 오늘부터 1일입니까?”

지현은 쉽게 대답을 못 했다. 아마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일어나서 그런 것이리라.

뭐라도 말을 해야 하는데 무슨 말을 하지? 몇 년 만에 직면하게 된 ‘오늘부터 1일’인 상황이라 그런지 지현은 이 모든 걸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괜히 어색해서 말이 허투루 나왔다.

“대표님은 대표님인데……. 그럼 이거 사내 연애잖아요.”

“사내 연애 금지 조항 없습니다. 최명재도 독일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과 결혼했고요.”

“아, 그렇구나. 제가 입사한 지 얼마 안 되어서요.”

자신이 참 또라이 같고 변태 같았으나 나보다 더한 또라이 변태와의 즉문즉답의 재미도 괜찮아서 지현이 다시 궁금한 걸 물었다.

“대표님은 바쁘잖아요.”

“지현 씨는 안 바쁩니까?”

“물론 바쁘죠. 그래도 대표님만큼은 아닌데.”

“그럼 저만큼 바쁘게 해 드릴게요. 오래 볼수록 정이 더 쌓이겠죠.”

“헐.”

지현의 턱이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람…… 수상한데.

오늘부터 1일 하자는 말로 꼬셔서 나를 본격적으로 부려먹으려는 나쁜 놈이라고 하기엔…… 눈빛이 너무 진지하잖아. 그럼 이 모든 말이 다 진심인가?

 


Tentang pengarang

‘착한 사람’들의 ‘착한 사랑’을 쓰고 싶은 이상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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