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알죠? 내가 당신 사랑하는 거.” 그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그녀를 가만히 바라봤다. 마치 그 내면에 또 뭐가 있는지 살피는 것처럼. “알지.” 그는 한숨과 더불어 대답했다. 마치 그 사랑이 일상인 것처럼. 아니면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걸까? 난 전부인데. 이 남자 때문에 내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르면서 어떻게 저렇게 사랑고백에도 아무렇지 않은 건지. “난 사랑이 넘쳐요.” 그녀는 애써 슬픔이 몰아내듯 최면처럼 다시 속삭였다. “그것도 알지. 근데 그거 알아?” “뭐가요?” “뭐든 너무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하는 거야.” “내 사랑이 지나치다고 생각해요?” 그는 그저 고개를 저을 뿐이었다. *** “나랑 같이 살고 싶어요?” 그는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한숨을 쉬며 피곤한 듯 팔을 눈 위에 올렸다. “떨어져 사는 것보다는 나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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על המחבר
은차현 출간작: [그림자 사냥], [내겐 너무 귀여운 그대], [제멋대로의 연인], [녹슨 상자], [아니생긴 여자의 행복], [꼬맹이와 괴물]등 현재 [연하의 악마사돈] 집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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