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15년 만에 나타난 앞집 꼬마. 아니, 그는 더 이상 꼬마가 아니었다. 다부진 어깨, 탄탄한 가슴, 쭉 뻗은 다리…. 너무도 완벽한 모습의 그에게 설렘을 느끼는 건 당연지사. 두근거림을 감춘 채 피팅모델이 되어 달라 청하는 송희와 그녀의 말에 순순히 따르는 제이. 뜨거운 여름날, 폭발하듯 서로에게 다가든 두 사람. 하지만, 한 달이라는 제이의 여름휴가가 끝나 가는데…. “너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야? 내가 아는 네 이름 앞에 대체 무슨 수식어가 붙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