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지지 말기로 해

· 봄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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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 속에서, 혼자인 여성들은 혼자가 아니다


심란하고 고독한 한 해였다. 아무 의무 없이 모여 웃고 떠들고 함께 화내던 만남들이 중단된 빈자리는 컸다. 만나지 않는 시간은 모르는 새 점차 서로를 ‘꼭 만날 필요는 없는 사람’처럼 느끼게 했다. 제한된 환경에서 듣게 되는 정치 사회 뉴스들, 페미니즘 백래시, 끊이지 않는 여성 살해, 이상 기후와 환경 이슈는 그저 아득하고 아득했다. 매일이 바쁘게 흘러도 힘을 낼 이유를 찾기 어려운 날이 많았다.


저자 김진아는 연초 “올해가 최악이니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따르지 않았다. 대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듯, 할 수 있는 일들을 했다. 그의 세계는 거듭 변천하기에 힘이 있다. 여러 결정을 제 발로 헤쳐 나오며 많은 가능성을 봤고, 그 모든 경험으로 그는 지금의 현실에 발을 딛고 분명한 목소리로 ‘변화’를 이야기한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 혼자인 여성들은 혼자가 아니다.


김진아의 두 번째 에세이 『곱게 지지 말기로 해』는 더 나은 미래를 손에 쥐고자 하는 동시대 모든 여성을 위한 전언이다. 혼자라는 감각에 속지 않고, 거세지는 차별에 좀먹히지 않고, 생존의 피로를 딛고 변화를 위한 승부수를 함께 던져보자. 세상의 기대대로 꽃처럼 곱게 지지 말고.

About the author

카피라이터. 이노션 월드와이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거쳐 2013년 대한민국 광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기점으로 여성주의에 눈뜬 뒤 2017년 봄부터 여성주의 공간 ‘울프소셜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10월 「여성신문」이 조사한 ‘20대 페미니스트 여성이 닮고 싶은 롤 모델’ 중 한 명으로 뽑혔고 2021년 4월 여성의당 후보로 출마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4위를 기록했다. 현재는 일상으로 돌아가 인생 6모작을 구상 중이다. 입소문만으로 출간 석 달 만에 5쇄를 찍은 첫 책 『나는 내 파이를 구할 뿐 인류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고』(2019) 이후 두 번째 에세이인 『곱게 지지 말기로 해』는 여성들이 ‘정신 승리’가 아닌 ‘현실 승리’할 수 있도록 용기와 인사이트를 주는 17개의 승부수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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