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한국철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동양사상과 역사담론을 탄탄한 서사구조에 담아내는 선 굵은 글쓰기를 해왔다. 강단 안팎의 여러 대가들에게 동서양 철학과 한국인의 혼을 훈습한 그는 스물아홉에 쓴 『소설 풍수』로 일약 밀리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후로 바이칼과 알타이, 히말라야, 카일라스, 세도나 등을 장기간 여행하며 자연철학과 인류문명사에 한 점으로 남는 인간을 탐구해왔다. 유려하고 간결한 문장, 풍부한 교양과 현란한 사유, 특유의 직관력으로 그만의 고유한 작가세계를 구축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