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마음을 훔치려던 그, 오히려 그녀에게 사로잡히다!
시작은 칵테일 한잔, 그리고 포켓볼 게임 후 얼떨결에 강우와 연애를 시작한 윤신. 그녀를 쉽게 요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그의 실수!
이 여자는 어디로 튈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완전히 파악했다고 확신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엔가 뒤통수를 거하게 후려치곤 의기양양하게 웃고 있다. 그리고 이번엔 내 예상대로 따르지 않을 것 같아 주저하고 있을 때는 반대로 예상 궤도대로 움직여서 도리어 당황하게 만들곤 한다. 도대체 어느 장단에 맞춰 춤을 춰야 할까. 정말이지, 어떤 의미로든 예상의 틀 안에 갇혀 있지 않으려 하는 신기한 생물이었다.
김윤희
닉네임 콘키치.
‘깨으른 여자들(http://romancemoon.com)’에 은둔.
‘없을 無’, ‘감별사’, ‘그대만의 피사체’, ‘세컨드’, ‘뫼비우스의 띠’, ‘최고의 짝사랑’, ‘마음을 훔치다’, ‘어울리지 않아도 괜찮아’, ‘셸 위 댄스’, ‘인썸니아’, ‘산주’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