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병원의 명물, 재능만점 외모만점, 꽃미남 삼인방 그 이름하여 ‘빛나리’!
천재 부교수 은찬란, 부교수 은찬란, 눈부신 외모에 다정함까지 겸비한 치프 하정우, 그리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은 따뜻한 3년차 레지던트 김계진.
그들 앞에 나타난 왈가닥 1년차 레지던트 빛나리, 아니 빈나리! 연예인 뺨치는 외모에 어울리지 않는 털털한 태도, 그리고 완벽한 피뽑기 솜씨를 지닌 그녀, 누가 좋아하지 않으리요, 빛나리 삼인방도 그 의견에 동의하십니까?
한편 34년간 계획대로의 인생을 살아온 남자, 은찬란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귀여운 꼬마아가씨에서 천방지축 왈가닥 의사로 변신해 나타난 그녀, 빈나리를 무시하자니 속이 쓰리다. 결국 빈나리 개과천선 프로젝트를 선언한 찬란!
김원경 작가가 선사하는 메디컬 로맨틱 소설, ‘찬란하게 빛나리’!
“어때요?”
나리가 수줍게 물어 왔고 찬란은 난처하고 쑥스러운 듯 안경을 한번 올리더니 대답했다.
“맛있어. 더 없어?”
“하나 더 있는데.”
“그럼 마저 줘, 지금처럼.”
“눈 감아요.”
아무래도 이병*과 김태*의 사탕 키스가 먹힌 모양이라, 나리는 하나 남은 초콜릿을 입에 담고 그의 입술에 입술을 가져갔다. 그러자 이번엔 찬란이 나리의 허리를 꽉 안더니 감미로운 베이비 키스에서 딥 키스로 행로를 바꿨다. 두 사람의 풍부한 타액이 섞여들고 그 달콤한 맛과 풍미에 빠져든 두 사람은 이미 다른 공간 속으로 빨려나온 듯 서로에게 열중했다. 두 사람의 뜨거운 열기가 차가운 공기 사이로 뿌옇게 흩어졌다.
“하, 잠깐만요. 숨 좀 쉬고요.”
“숨을 쉴 수가 없으면 인공호흡을 해야지. 자, 어서 와.”
김원경(WR)
쥐띠 아줌마.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거주.
WR로 ‘오아시스를 찾다’ 네이버카페에서 활동 중.
▣ 출간작
늑대 시리즈 3권
송은교, 육체를 바꾸다.
찰떡궁합
동화관야담
사랑해 심청아
바보옹주 금랑
남장여자
월하정인
찬란하게 빛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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