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정신과 의사가 전하는 육아 고전 14권,
그리고 좌충우돌 육아의 생생한 에피소드
이 책은 소아정신과 의사이자 네 아이의 아빠인 저자가 그간 읽어온 육아서 중 고전 중 고전으로 꼽을 수 있는 책 14권을 선정해 자신의 육아와 실제로 접목시켜 써내려간 생생한 육아 보고서다. 아이를 키울 때 갖게 되는 어려움, 궁금증, 고민을 초보 부모들과 함께 나누고 차근차근 해결해나가고자 하는 이 책은, 육아에 대한 다정한 안내서이면서 대한민국 초보 부모들의 용기를 북돋는 세심한 응원의 메시지라 할 수 있다.
김성찬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대부분을 제주에서 보냈다. 옥상에 올라가면 바다가 보이고 책상에 앉아 귀기울이면 파도 소리가 들렸다. 아버지를 따라 온 가족이 줄곧 밤낚시를 다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책을 넉넉히 가져본 적은 없었지만, 아버지 서가에 있는 책들을 꺼내 읽으며 글을 익혔다. 과학고를 나왔지만 과학보다는 국어를 더 좋아했다. 의대를 나와 정신과를 전공한 것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좋아서였다. 희로애락이 담긴 이야기 속에서 사람들을 만나 돕는 일을 천직으로 삼게 됐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를 졸업한 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을 받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되었으며, 아이들의 마음과 발달에 대한 관심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소아청소년정신과 전임의 과정을 밟았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조교수로 일했으며, 현재는 경기도 분당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돌보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