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양순, 어디로 튈지 모르는 탱탱 볼 같은 여자. 권시혁, 모든 걸 완벽하게 갖춘 일명 황태자라 불리는 남자. 이 두 사람의 달콤 짜릿한 연애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으흥.” 그의 손길을 느낀 그녀의 입에서 야시시한 신흠 소리가 흘러 나왔다. 그녀의 신음에 흥분한 그가 키스와 손길로 발딱 고개를 든 그녀의 유두 끝을 장난스럽게 살짝 튕겨 보았다. “하아……하아……” 그녀는 그가 주는 뜨거운 숨결에 숨을 간신히 토해 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런 그녀의 숨결마저도 그대로 집어 삼켜 버렸다. “으읍…….”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집어 삼킨 그가 마치 세상을 다 빨아들이듯 그녀의 아랫입술과 윗입술을 쉼 없이 점령하였다. 살짝 열린 베란다 창으로 들어오는 겨울바람마저 그들의 불타오르는 욕망을 어쩌지 못하였다. 그의 손이 다급하게 그녀의 가슴을 짓누르듯 움켜쥐었다. 그는 지금 이대로 그녀를 안고 싶다는 생각만이 간절하였다. 온 몸에 끌어 오르는 뜨거운 열기로 그의 중심이 꼿꼿하게 고개를 내밀면서 일어 서버렸다. “하아, 양순…아…” 그가 참을 수 없는 듯 절박한 목소리로 그녀의 이름 내뱉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