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의 사상과 창조적 영감을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하는 데 정평이 나 있는 연세대학교 김상근 교수가 수백 년간 강자들에 의해 철저히 왜곡되어온 마키아벨리의 진면목과 인생철학을 복원한 책. 기존 『군주론』에 국한되어 있던 마키아벨리에 대한 편견과 한계를 뛰어넘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마키아벨리의 역사적.인문학적인 면모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또한 이탈리아를 포함해 마키아벨리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럽 곳곳을 누비며 직접 확인한 마키아벨리의 행적과 그의 사상을 이 책에 고스란히 펼쳐놓는다.
이 책은 마키아벨리의 생애를 따라가면서 그 역사적 의미와 인문학적 통찰력을 구체적으로 짚어나가고 있다. 1부 ‘약자들의 수호성자, 마키아벨리’에서는 지배자들에 의해 500년 동안 감춰졌던 마키아벨리의 생존전략을, 2부 ‘인생을 건너는 법, 마키아벨리가 답하다’에서는 때를 기다리고 스스로 무장하여 인생의 질곡을 현명하게 넘는 방법을 알려준다. 3부 ‘마키아벨리가 관찰한 탁월한 리더의 조건’에서는 마키아벨리가 수많은 영웅들을 관찰하면서 깨달은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정의하며, 4부 ‘고전과 경험으로 완성한 마키아벨리의 통찰력’에서는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만들어낸 고전 읽기와 새 시대 영웅을 위한 그의 비밀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마키아벨리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강자의 힘과 권력의 속성을 파헤쳤으며, ‘약자들의 수호성자’로서 약자들의 삶에 희망과 용기를 주었다. 또한 그는 이 책에서 약자로서 살아가는 오늘날의 99%의 대중들에게 ‘더 이상 당하지 않고 사는 법’을 알려준다. 그것은 ‘담대하게 인생을 마주하고, 탁월함으로 무장하라’는 메시지인 동시에, 마키아벨리의 삶을 지탱해주었던 철학이기도 하다. 이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마키아벨리의 사상을 배우고 그의 삶을 새롭게 읽음으로써,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과 인생철학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