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도 못 해보고 빼앗긴 사랑! 그래서 더 가슴이 아파요!” - 선미 “고백했어도, 애원했어도 돌아보지 않는 사랑!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픕니다!” - 유헌 통통하다 못해 허리가 어디에 있는지 구분도 안 가지만, 그래도 즐겁고 유쾌한 성격으로 모두에게 사랑받는 그녀, 진선미. 가시가 박힌 말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웃음을 짓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랫동안 짝사랑 해온 남수에게만은 여자이고 싶다. 하지만, 절친한 친구의 동생과 사랑에 빠진 남수의 모습에 절망한 그녀는 처음 본 술집 사장인 유헌에게 술김에 청혼을 하고, 선미가 절친한 친구의 와이프 친구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본 유헌은, 그녀의 털털하고 꾸밈없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아픈 사랑의 겨울을 지나 이제 따스한 사랑의 봄을 맞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