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년 경주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시종(始鐘)이다. 193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 입선에 이어, 1935년 '조선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당선, 193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가 당선되면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49년 한국문학협회 소설분과 위원장, 1953년 서라벌예술대학 교수 등을 거쳐서 한국문인협회 명예회장을 역임했다. 1990년 뇌졸중으로 쓰려져 투병생활을 하다가, 1995년 6월에 세상을 떠났다. 소설집 「무녀도」「황토기」「귀한 장정」「실존무」「등신불」「까치 소리」「꽃이 지는 이야기」, 장편소설「사반의 십자가」「이곳에 던져지다」「을화」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