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정이 없는 술자리는 가지 마라!
불의를 보면 못참고, 후배에게 추근덕대는 선배는 가만두지 못하는 미정에게 남은 쓰라린 추억.
“너, 내가 처음이 아니야?”
악몽 같은 첫 남자친구와의 첫 연애와 첫 섹스.
그것이 도미정에게 남긴 교훈은 단 하나였다.
연애는 하등 쓰잘데기 없고, 피곤하고 질척거리며 뒷감당이 어렵다는 거.
연애를 포기한 그녀의 앞에 생글생글 웃는 앳되고 잘생긴 로또같은 남자, 도윤이 나타난다.
"난 남 벗기는 걸 좋아하거든요."
만족스러운 하룻밤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서 다시 만나게 될 줄 몰랐네요."
그를 다시 만나게 되기까지는.
타인과 진지해지는 것이 두려운 도미정의
<미정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