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신간 『쉽게 읽는 백범일지』는 <느낌표> 선정 『백범일지』의 주해자 도진순 교수가, 수년간의 집중적인 수정 집필과 역사적 검증, 학술적인 보완을 거쳐 더욱 쉬우면서도 알찬 내용으로 엮어낸 ‘대중용 백범일지’이다. 원본의 핵심을 잃지 않으면서도, 중복된 기록과 혼란스런 배열 상태를 정리하여 백범의 생애와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안한 현대어로 풀이하였다. 또한 100컷이 넘는 사진과 지도마다 상세하고 충실한 해설을 달아, 백범이란 큰 인물의 내면 변화와 성장을 역동적으로 드러내었다.
편자 도진순님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현재 창원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국 하버드대학 초빙교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백범 김구 선생 시해 진상규명 위원회’ 전문자문위원,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 4?3사건 진상조사 보고서 작성 기획단’ 단원, ‘노근리 사건 희생자 심사 보고서 작성 기획단’ 단원, 백범학술원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 『한국 민족주의와 남북 관계: 이승만,김구 시대의 정치사』(1997)로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저작상”을 수상하였다. 주해 작업에 심혈을 기울인 정본 『백범일지』(돌베개, 1997)가 MBC !느낌표 ‘책을 읽읍시다’에 선정된 데 이어,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한국의 책 100’에 선정되어 독일어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