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된 신전의 성녀 아리스텔라는 세상에 재앙을 가져온 여신을 정화하고 신전에 얽힌 저주를 풀어냈다.모든 일이 끝났으니 이제 자신을 사랑하는 이들과 행복한 여생을 보내리라고 생각했는데….
"당신 주위의 모든 남자를 없애버리면, 저만을 사랑해 주시겠지요?"
끔찍한 예지몽을 꾼 그녀는 신전에 피바람을 가져오는 남자의 정체를 깨닫기 전에 잠에서 깨어난다.
'나를 독차지하기 위해 모두를 죽이려는 남자가 누구지?'
불완전한 미래예지. 과연 아리스텔라는 집착과 애증이 낳은 비극을 막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