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 3

· 그 여자와 그 남자의 온도차 3. knjiga · 텐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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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의 배경이 되는 프리퀄 외전이 추후에 연작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이름은 풀밭이요, 인생은 지뢰밭인 여자 홍초원.

어릴 적 죽을 고비를 넘기고 당당히 의대까지 졸업한 엄친딸이지만

현실은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못 하는 여자.


대물림되는 신병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행안부 소속 특이현상관리청의 비밀 요원이 되지만

거창한 타이틀과는 달리 하루하루 귀찮은 민원에 파묻힌 공무원일 뿐.


그나마 출근하는 낙이 있다면 그건 대형견 미를 뽐내는 파트너, 차현우.

하지만 현우의 마음은 지구 반대편의 전 여친만을 향하고…….


돌아오지 않을 여자를 기다리는 남자를 짝사랑하며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던 그때.


‘만지지 마세요, 팀장님!’


특관청의 저승사자, 조승준 팀장의 손이 닿는 순간

초원의 몸은 다른 남자를 원하기 시작했다.



[본문 중]



“팀장님, 왜 이렇게 저 과보호하세요? 그게 제 기회를 빼앗아가는 길이라곤 생각 안 하세요?”

“언제는 챙겨 줘서 고맙다더니, 이제는 내가 걸림돌이라는 건가?”

“저한테 잘해 주지 마시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승준이 눈을 부릅뜨며 초원을 노려보았다. 못지않게 화가 난 그녀는 그러거나 말거나 할 말은 해야 했다. 나중에 후회할지라도.

“사적인 감정 때문에 이러시는 거라면 공사를 구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O autoru

“작가님, 무슨 약을 하셨길래 이런 걸 쓰셨어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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