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이 여잔, 얌전한 것 같으면서 도발적이다. 마음에 들어, 아주 쏙 들어! 주완은 기대감 어린 눈으로 허리에 걸터앉은 서란을 보았다. 평소와 다름없이 차분한 얼굴에는 탐구 정신이 그득했다. “너 한 번씩 너무 과감하다. 진짜 할 수 있어? 여자들 위에서 하면 허리 아프다던데?” 그녀가 미간을 좁혀 그를 바라보았다. “그런 여자들이랑 많이 만났나 봐요?” 아닌 척하면서 허를 찌르는 능력도 탁월하다. “아, 아니야! 난 정숙한 남자야. 내 어딜 봐서 바람둥이로 보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봐서요.” “아니거든? 절대로 아니야.” “그런데 지금 집에 기름 냄새 나서 분위기 별로일 거예요. 내일 해요.”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무슨 섹스를 날 잡아 예고제로 해! 불꽃 튀는 순간 파바박 해치워야지!” 이별이 익숙한 여자와 이별이 쉬운 남자. 무의미하게 다가섰다, 서로에게 단 하나의 의미가 된 그 날의 로맨스.
Любовные романы
Зохиогчийн тухай
이래경 봄꽃, 강아지, 겨울 아침,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며 조금씩, 조금씩, 날마다 더 행복하기를 소원하는 평범한 사람. 출간작 내 아름다운 사람, 영원히 내게, 당신 심장에 노크, 떨림, 부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