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바들바들 떨리기 시작했다. 하아. 아무리 힘을 주어도 비집고 새어 나오는 신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재준은 아랑곳하지 않고…. ---------------------------------------- 열여섯. 몸을 의탁하게 된 곳에서 그를 만났다. 열일곱. 묘하게 자신에게만 서늘한 그의 행동이 신경 쓰인다. 열여덟. 그의 시선도, 그의 시선에 긴장하는 자신도. 친절한 웃음 끝에 매달린 열기까지. 이 모든 게 이제는 불편해졌다. 스물. 그의 말이 귓가를 떠나지 않는다. 도망쳐야 했다. 스물다섯. 다시 만난 그. 집요하리만큼 얽혀오는 그의 시선에 숨이 가빠온다. 그의 시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니, 벗어나고 싶지 않은 걸지도……. 차크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의 사각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