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여서라도 온전한 내 게 된다면 그럴지도.”
그녀는 마녀다. 아픔도, 슬픔도, 외로움도 드러내지 않는다. 제 서늘한 독기로 모든 이들을 다 얼려버리는 못된 마녀, 강채원.
그런 그녀 앞에서 왜 나는 온몸이 열기로 달아오르는 걸까? 황금빛 태양에 이끌리듯 내 모든 감각이 그녀를 향한다……. 왜?
“당신이 준 물은 내 몸속에 흘러 내 영혼까지 흘러갔나 봐. 그동안 내내 당신을 보면 여기가 이상하게 두근거렸어.”
동환이 채원의 손을 이끌어 제 심장이 힘차게 뛰는 곳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다정하고 그윽한 눈으로 채원을 바라보며 고백했다.
“내 심장이 이미 알아버린 걸, 내 머리가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 이 우둔한 머리가 아니라고 우겼지만, 그래도 내 영혼이 이미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어. 강채원을 보고 있었어.”
신윤희(에드가)
내 인생 최고의 로맨스는 지금 쓰는 이 글이기를
항상 바랍니다.
▣ 종이책 출간작
그대라서 다행입니다
그녀를 위해
갈망(渴望), 그 여름의 잔해
코드 블루(Code Blue)
내 심장에 사는 너
러브 온 에어(Love On Air)
열병(The Fever)
서른, 사랑을 잃다
▣ e-book 출간작
맛있는 그대
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나의 짐승 같은 교수님
나쁜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