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
내 밑에 깔아뭉개고 싶을 만큼.
주원은 비밀스러운 제 마음을 은밀하게 읊조렸다.
그 어떤 놈에게도 내주지 않을 거라는 듯 강한 집착이 밴 눈으로 그녀를 빤히 주시했다.
“너, 가져야겠다.”
점잖은 팀장 가면을 벗어 던졌다. 주원은 욕망을 드러냈다.
그녀를 가지기로 마음먹은 이상 가져야만 했다. 1년 동안 그녀를 지켜봐 온 것으로 충분했다.
“이수임, 도망가기에는 이미 늦었어. 나를 이렇게 만들었으니 네가 책임져야겠어.”
러브솔(안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