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의 신부

· 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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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2015년에 저자명 '서하'로 출간된 '괴물의 신부'와 동일한 작품으로, 윤문과 내용이 추가되었습니다.

 

“저를 밀어내지 말아주세요. 안아주세요. 백룡님.”

“후회할 거다.”

 

 

수만 개의 생명을 희생하여 태어난 백룡 오흠. 그는 태어날 때부터 저주받은 외모로 괴물이라 불리며, 평생을 빛 없는 백궁에 갇혀 살았다.

상제의 청혼을 거절한 대가로 서른두 번째 ‘백룡의 신부’가 되어 백궁에 들어온 홍수아.

그녀는 외모와 상관없이 마음이 통하는, 서로를 배려할 줄 아는, 무엇보다 설렘이 있는 혼인을 하고 싶었다.

그녀가 어둠 속에서 그에게 손을 뻗는다. 그의 다정함을 안다. 그는, 괴물이 아니다.

 

 

“저는 백룡님을 원하는데, 백룡님도 저를 원하세요?”

그녀의 손이 제 뺨을 어루만지자 백룡이 용기를 냈다.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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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뇽.

오늘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내일도 계속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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