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항상 버림받는 삶을 살아온 앵무비둘기 홍백은 제 새끼만은 그러지 않기를 바라 신수의 애완 새로 들어간다. 그녀는 혹여 신수의 새끼를 밸 수 있을까 고대하지만, 가장 강한 뱀의 몸체를 가진 여도는 번식엔 조금도 관심이 없다. 그래서 끝내 그의 곁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어느 날 사달이 나고 말았다. 여도는 그를 노리던 암컷 신수 사윤의 간교에 정신 줄을 놓고 마는데……. 문제는 그는 왜 사윤이 아닌 제게 밤을 책임지라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