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과거에서 벗어나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번듯한 직업과 가정을 손에 넣은 규서.
그러나 겨우 종이 한 장 때문에
그녀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만다.
[채권자 여도찬, 차용인 서정민, 금액 10억 원.
아내 지규서의 신체 및 모든 권리를 갑에게 양도한다.]
남편의 빚을 대신 갚으라고 그녀를 끌고 온 남자, 여도찬.
그가 빚 변제를 조건으로 그녀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규서도 나랑 계약 하나 하자.”
“……무슨 계약이요?”
“별거 아냐."
그렇게 규서는 지옥 속으로 뛰어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