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식은 환상문학웹진 거울 24호에 「달과 육백만 달러」가 독자우수단편으로 선정되고 거울 필진으로 합류해서 활동 중이다. 이후 다양한 색다른 소재를 중심으로 다루면서도 인간미를 잃지 않는 연애 이야기와 옛 문헌을 바탕으로 옛날이야기의 맛과 현대적 플롯을 조화시킨 역사물 양쪽을 오가며 활발히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 어떤 소재의 작품을 쓰더라도 날카로운 풍자와 위트를 잃지 않으며, 이야기 본연의 재미를 가장 잘 아는 작가로서 독자들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거울 32호에 발표한, 연구원들의 뼈아픈 현실을 그린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 토끼의 아리아: 맥주의 마음」이 MBC 베스트극장에서 《토끼의 아리아》라는 제목으로 드라마화된 바 있다. 『한국환상문학단편선』에 「콘도르 날개」를, 『U, ROBOT』에 「박시은 특급」을, 『아빠의 우주여행』에 「그녀를 만나다」를, 『독재자』에 「낙하산」을 수록했으며, 인터넷 커뮤니티 “듀나의 영화낙서판”에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곽재식 단편선』을 출간하여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