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영의 대우, 국민 소주 진로, 아파트의 명가 우성, 섬유왕국 한일…
이 땅의 위대한 기업들은 왜 몰락했는가!
진로, 동아, 쌍용, 한일, 신동아, 극동…… 격동의 산업 부흥기 속에 ‘무한 질주’하던 한국의 위대한 기업들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공병호 박사는 이들의 속사정을 깊이 살펴보며 이 책 『공병호의 대한민국 기업흥망사』에서 그 뼈아픈 몰락의 역사를 추적하고 이를 통해 내일을 위한 교훈을 독자들에게 전해준다.
저자는 IMF 직전까지 한국 경제를 주름잡았던 20대 재벌기업들의 영광과 좌절, 부상과 몰락 등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없었던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통해 기업의 생존을 가로막는 7가지 함정을 살펴본다. 또한 이를 거울삼아 제2의 도약과 지속성장을 꿈꾸는 대한민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안을 총 3부를 통해 살펴본다.
1부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의 대기업, 중소기업, 소규모 개인사업자, 신생 창업기업 그리고 재벌그룹들의 흥망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기업이 롱런하기 어려운 이유를 살펴보며 2부는 외환위기 전후 몰락에 이른 20개의 대표적인 재벌(기업집단)들의 흥망을 주요 원인 중심으로 7개 그룹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또한 마지막 3부는 “100년 기업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다루고 있다. 이 책 속의 이같은 한국 기업 격동의 50년을 살펴보며 그 욕망과 몰락의 쓰라린 역사에서 독자들은 내일을 위한 기업 생존의 지혜와 통찰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孔柄淏
1960년 경남 통영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에 미국 라이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재단법인 자유기업센터와 자유 경제원 초대 원장을 거쳐 현재 공병호 경영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30대 초반부터 기업과 기업가정신, 기업 부침사(浮沈史)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그가 출간한 최초의 대중서는 『한국기업 흥망사』(1993)이다. 자유시장경제와 기업가정신에 대해 굳건한 신념을 갖고 있는 저자는 『10년 후 한국』(2004)을 통해 한국 사회의 앞날을 전망한 바 있다.『한국경제의 권력이동』(1995),『시장경제란 무엇인가』(1996),『시장경제와 그 적들』(1997)로 제7, 8, 9회 ‘자유경제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인간, 경제, 경영 에 대한 깊은 이해와 냉철한 시선 그리고 탁월한 사유로 20년 이상 이 시대의 지성으로서 책임 있는 행보를 보여온 그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경제경영 분야의 전문가이다. 세상에 대한 전방위적 지식과 높은 탐구의식을 기반으로 자기계발, 기업 가 연구, 기업흥망사, 사회평론, 서양고전, 성경 등 다양한 주제로 집필 영역을 확장하면서 열정적인 저작과 강연 활동을 해왔다.
저서는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2001),『부자의 생각, 빈자의 생각』(2005),『사장학』(2007),『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