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님의 다락방 2(완결)

· 더 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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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다. 내 앞에서는 마음대로 행동해도 돼.” “마음대로?” “그래, 네 마음대로.” “정말로, 내 마음대로 해도 돼? 화내거나 하지 않을 거야?” 고아원에서 데려온, 말이 없고 아픈 눈을 하고 있던 세화. 그렇게 온 세화를 민철은 오빠로서 세심히 보살펴 왔다. 어느 날 세화를 동생이 아닌 여자로 느끼고 있음을 깨달은 민철. 세화 역시 민철을 처음 봤을 때부터 사랑해 왔지만 버텨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참아야만 했다…… 이성이 심장에 백기를 들었다. 그렇게 그들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 버렸다! [본문 내용 중에서] “놔!” “조용히 해. 네 말대로 누구한테 들키면 안 되잖아?” 민철이 비아냥거렸다. 세화는 뭐라 반항의 말을 퍼붓기 위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이내 그의 뜨거운 입술에 막혀 버리고 말았다. 그녀는 거칠게 침입해 들어오는 혀를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이를 꽉 다물었다. 그러자 그가 소름끼치게 웃으면서 달콤한 과일즙을 마시듯 아랫입술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그녀는 저도 모르게 항복의 신음을 내뱉으면서 그의 손목을 움켜잡았다. 그리고는 스르르 손목의 힘을 풀었다. 억울했다. 너무 쉽게 그에게 무너진 것 같아 분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육체는 좋아 죽겠다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다. 그 이중적인 감정에 몸과 이성이 잡아 찢기는 것 같았다. 세화가 저항을 포기한 걸 직감한 민철이 거칠게 숨을 몰아쉬면서 자신의 가운을 벗어 던지고 침대 위로 올라왔다. 이미 이성을 잃은 세화의 눈이 힘이 넘치는 남자의 알몸에서 정신없이 헤매 다녔다. 넓은 이마와 매끈하게 뻗은 코를 지나 관능적으로 웃음 짓는 입술을 그녀는 굶주린 듯이 바라보았다. 세화의 시선이 수없이 키스했던 민철의 두툼한 가슴팍에서 깊이 팬 배꼽을 지나 근육질로 똘똘 뭉친 허벅지 사이로 옮겨갔다. 단단히 뭉쳐진 그의 욕망을 확인하자 세화의 온몸이 전율했다. 또다시 그를 몸속에 받아들이고 싶은 미친 듯한 욕구로 다리가 저절로 벌어졌다. 세화의 변화를 감지한 그가 잔뜩 쉰 어조로 속삭였다. “심술부리지 말고 이리 와.” 홍당무처럼 달아오른 그녀는 용기를 내어 시선을 들어 올렸다. 짐작했던 대로 그의 눈은 욕정으로 이글거리고 있었다. “난…….” 그녀의 온몸이 잘 익은 감처럼 붉어졌다. “너의 탐욕스러운 시선만으로도 난 참을 수가 없어. 이리 오라니까.” 악마라 해도 그 강렬한 유혹을 물리칠 순 없을 것이다. 그 뒤에 찾아오는 극심한 쾌감을 이미 맛본 이상은…… 세화는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 “벗어.” 민철의 관능적인 명령에 그녀의 손이 블라우스 단추를 풀어냈다. 찰싹 달라붙은 조개 빛 브래지어가 풍만한 가슴을 육감적으로 감싼 모습이 드러나자 그의 가슴이 격하게 오르내렸다. “모두.” 세화는 브래지어를 풀어낸 후 나머지 옷도 말끔히 벗어냈다. 욕망에 젖은 그의 눈이 하얀 목덜미를 지나 풍만한 젖가슴에서 가는 허리로, 그리고 더 밑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세화의 눈 역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민철의 나신을 훑어 내렸다. 한참을 그대로 앉아 그녀의 알몸을 황홀하게 바라보던 그가 천천히 상체를 굽혀 젖가슴에 얼굴을 가져갔다. 그는 뜨거운 혀끝으로 뾰족한 유두를 감질나게 핥았다. “아!” 세화가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그의 머리카락을 움켜쥐었다. 온몸에 불이 붙은 느낌이었다. 한동안 그는 그 풍요로운 여체를 경배하듯 강렬하게 빨다가 천천히 아래로 내려가 깊이 팬 배꼽을 훑더니 그 밑으로 천천히 내려갔다. 그녀의 손톱이 단단한 어깨에 박혔다. “오빠,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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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명 : 공수안 출간작 [굿모닝 내 사랑], [매혹], [미치도록 사랑스러워], [악마신사와 달콤한 가정부], [왕자님의 다락방], [연인 홍유성], [미쳐버린 봄날], [키스를 부르는 넥타이], [호텔 칸나로 오세요], [유혹해], [나비매혹]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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