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국어는 물론 외모, 키, 목소리, 스펙, 직업, 이보다 완벽할 순 없는 도미호텔 사장, 신하렴. 단 하나 옥의 티라면,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 완벽한 센스를 가진 씩씩하고 당찬 취업준비생, 이차빈. 취직의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 한국어 바보의 비서라니? “왜? 아주 나 못 내렸다고 비상벨을 누르지 그러냐?” “눌러도 되는 거예요?” “되겠냐?” “지금 저 놀리시는 거예요? 한국어도 서툰 분이?” “그러는 넌 뇌가 서툴러 보인다?” 만날 때마다 싸우는 두 사람이지만, 개떡같이 말하고 찰떡같이 알아듣는 사이 이들의 관계에 무언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과연 서로를 인정하고 온전한 소울메이트가 될 수 있을까?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완벽한 파트너만이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