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왕: 1권

· 로맨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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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강추!〉겨울 왕의 몸짓이 점점 격렬해졌다. 그의 붉은 입술이 벌어지고 그 사이로 거친 숨결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겨울 왕은 아람의 허벅지를 더욱 넓게 벌리고 그녀 안 깊이 자신을 묻었다. 집요하게 안을 파고들 때마다 주름진 내벽이 겨울 왕의 분신을 아찔하게 욱죄었다. -------------------------------------------------------------------------------- 대륙 테제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관장하는 네 왕들과 인간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었다. 네 명의 왕들은 대륙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인간들이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때가 되어도 봄이 오지 않았다. 봄이 오지 않으니 자연히 여름도, 가을도 사라져 버렸다. 제국 토후(土后)에 계절이 사라진 것이다. 이것은 모두 겨울 왕의 권속인 아름다운 소녀 때문에 비롯된 일이었다. 겨울 왕의 소녀를 사모해 그녀를 몰래 납치한 토후의 황제. 분노한 겨울 왕은 토후에 매서운 눈보라를 쉬지 않고 내린다. 계속되는 추위에 나라는 황폐해지고 백성들은 점점 굶어갔다. 보다 못한 황제는 겨울 왕의 분노를 풀기 위해 공녀를 뽑기에 이르고, 말단 궁녀로 일하고 있는 아람의 친구 가려가 공녀로 뽑히게 된다. 겨울 왕을 처음 보고 연심을 품게 된 아람은 친구인 가려를 대신해 공녀가 되길 자청한다. 우여곡절 끝에 홀로 살아남아 겨울 땅에 도착한 그녀는 그토록 만나보길 원했던 겨울 왕과 대면하지만, 겨울 왕은 빼앗긴 자신의 소녀 대신 공녀로 온 아람을 싸늘하게 바라본다. 강청은의 로맨스 장편 소설 『겨울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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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청은 : 출간작 「체온」 「비밀의 방」 「독귀의 나라」 「붉은 정원」 「광야의 연인」「청국비담」 「그대가 있기에」 「망국의 무사」 「겨울의 왕」 「사랑을 하면 눈물이 난다」 「바사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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