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위해 이원에이스 후계자인 이환에게 접근한 유민. 지나치게 매력적인 유민을 경계하면서도 그녀에게 사로잡힌 이환은 결혼을 결심하지만, 유민은 결혼식 전날 사라지고 말았다.
2년 후 그녀를 찾아낸 이환은 유민에게 차가운 미소를 짓는데…….
“이환 씨, 제발……. 이러지 말아요.”
그녀는 두 손으로 치부를 가리려 애쓰며 울부짖었다.
“아니면, 나를 적실 정도로 젖어 있던 네 몸도 거짓이었나? 그것까지도?”
“아, 아니에요! 아니야. 그건 아니에요. 절대로 아냐.”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져, 그의 얼굴이 흐릿하게 보였다. 목이 따끔거리고 가슴이 통증으로 화끈거렸다.
“그럼, 내가 여기서 널 가지면 안 되는 이유를 대봐.”
이리
에로티시즘과 로맨스 사이를 줄타기 하는 중.
▣ 출간작
비터문
길들인 장미
함정
열망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