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방, 그곳에 감금된 한 남자. 인기작가 강청은의 에로틱 미스테리 로맨스! 부모님이 비행기 사고로 돌아가신 후, 하나 남은 혈육인 고모의 집으로 오게 된 윤하. 하지만 태어나서 처음 본 고모에게서는 냉랭한 기운만이 감돌 뿐, 가족의 정 따위는 느껴지지 않는다. 저택에 도착한 날, 고모는 2층 복도 맨 끝 방에 접근하지 말라고 윤하에게 신신당부를 한다. 하지만 윤하는 깊은 밤 그 방에 들락거리는 고모를 발견한 뒤, 결국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 방에 들어가는 열쇠를 훔치고 만다. 굳게 잠겨있던 방이 열리고 윤하는 오랫동안 고모가 숨겨왔던 비밀과 마주쳤다. 비밀의 방에 갇혀있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혹적인 남자 ‘제인’. 제인은 고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자꾸 자신에게 접근하는 윤하를 매정하게 뿌리치지 못하고, 윤하는 자신의 외로움을 그에게 기대어 잊고 싶어 하는데…… 7년간 얼어붙었던 그의 시간이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