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중범죄를 저질러 모든 히어로들의 적이 된 존재이다.
그리고 그의 악명만큼 유명한 건 바로 그의 수양딸 이세인.
빌런의 수양딸이라 유명한 게 아니다. 패륜아로 유명한 것이었다.
‘살해당한 부모의 원한을 갚지 않고 강아지처럼 꼬리 치며 목숨을 부지하는 쓰레기’
그러나 빌런의 좆을 빨아 삶을 연명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그녀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어쩌면, 세뇌를 당하고 있는 것일까?
* * *
“세인아.”
“……네, 에.”
“다리 벌려.”
맨살이 드러난 음부는 이미 씹물로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이 정도면 밑을 매만져 주지 않아도 삽입이 가능할 것 같은데.
그는 슬리퍼를 벗은 후 맨발로 음부를 꾹 눌렀다.
“흐으윽!”
“발로도 좋다고 흥분하네.”
발등으로 음핵과 질구를 비벼 주며 누르자 그녀가 그의 다리를 끌어안았다.
보통 너무 가 버렸을 때 한계가 찾아오면 이렇게 끌어안곤 했다.
“아, 으응!”
“아빠를 위해 연습하는 건 좋아. 대신 피임 기구는 써. 아빠가 싫어하는 게 뭐라 했지?”
“흐, 으, 아, 응, 그, 그, 누, 누군지 모를 씨 배는, 거.”
“잘 기억했네. 똑똑해.”
그가 손을 뻗어 머리를 쓰다듬어 주자 언제나처럼 그 손을 잡고 가볍게 핥았다.
강차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