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강 병원 응급의학과 4년 차 전공의 안다정은 의료인으로서 본분을 다했다가 날벼락을 맞았다. “여긴 놀이터가 아닙니다, 도태인 씨.” “제 생명을 구해 주셨으니 책임지셔야죠.” 무려 VIP라는 이름의 날벼락! 외모 최상, 재력 최상인 VIP 도태인의 딱 한 가지 문제. “우리 안다정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실신할 뻔했어.” “가, 가까이 오지 마요.” 그건 바로...... “어떡하면 좋아. 선생님이 내 가슴을 만져 줬어!” “미쳤어요?” 제정신이 아니라는 점! “오늘 샤워하면서 느꼈어요. 선생님 옆에 꼭 있어야겠다고.” “......뭘 하면서 느껴요?” “선생님 옆에만 있게 해 주세요. 그거면 돼요.” 미친 것 하나 빼면 완벽한 남자, 도태인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안다정을 따라다니기 시작하는데....... “나한테 언제쯤 질릴 거예요?” “평생 안 질릴 거 같은데, 우리 안다정 선생님한테는.” 부유한 독거노인이 장래희망인 안다정은 무사히 전문의가 되어서 그 꿈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