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취직도 어려운 마당에 무슨 일을 해서 돈을 벌려고 할까요?
어디 이번에도 공장으로 일하러 가는 건 어떨까요? 어휴... 공장에서 일하기도 이제 지쳤습니다.
아니면 물류센터 상하차하러 가는 건 어떨까요? 아이고... 상하차 생각만 하면 진절머리가 납니다.
공장, 상하차 말고도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고민 끝에 결심했습니다. 요즘에 돈을 많이 벌어다 준다는 배달을 한 번 해보기로 말입니다.
그래, 배달을 해보자!
이렇게 배달을 하기로 완전히 마음을 굳히자 이내 엉뚱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왕 배달하기로 결심했다면, 배달로 최고인 곳에서 한 번 해볼까?
무려 배달의 성지라 불리는 서울 강남에서!
방구석 백수에게 배달은 확실한 모험 그 자체였습니다. 배달 상경을 하며 그동안 살아왔던 방구석 환경과는 180도 다른 세상 속으로 몸을 내던졌습니다. 이 책은 오토바이를 이끌고 무작정 지방에서 서울 강남으로 상경한 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가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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