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새기다: 널 포기하지 않아, 절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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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정
그는 사랑하는 엄마를 잃었다.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 때문에 그렇게 되었기에 빚을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당연히 가슴에 담은 그를 탐할 수 없다고.
어떤 이유로든 그를 심장에 넣으면 안 된다고.
뛰는 심장을 죽이고 설레는 가슴을 모른 척하며 지난 세월을 함께 살았다.
마음이 아파도, 심장이 타들어 가도 탐하지 말아야 할 상대니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렇게 마음먹고 살았는데…….


이시찬

부서질 것 같은 눈빛을 본 순간 심장에 들어왔다.
어머니가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구한 아이.
그렇기에 어머니의 유언대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었지만 역시나 쉽지 않았다.
어느 순간부터 심장에 스며든 그녀.
아닌 척, 모른 척 15년을 함께했지만 더 이상은 힘들었다.
다른 이가 가로채 가기 전에 가져야 했다.
그래서 선택이란 걸 했다.
저 아이의 마음속에 내가 있다면 더 이상은 망설이지 않겠다고.
어떤 일이 있어도 내 여자로 내 곁에 두겠다고 결론을 내리자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 들끓는 마음을 이 이상은 감추지 않아도 되니까.

O autoru

필명 : 휘란투투
좌우명 : 해 보긴 해 봤어? (고(古) 정주영 회장님의 명언이기도 함)
바라는 점 : 언제나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작가가 되길…….


떨림, 두 개의 심장, 붉은 달을 삼키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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