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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一次看見宮殘月，他那雙猶如受傷的野獸般的黑眸緊緊揪住了她的心。她想救這個男人，無論他多麼的排拒她，狠厲地斥退她，她就是要救。明知道他討厭親近人、不信任人，她就是想親近他、想得到他的信任；明知道碰觸他有多危險，他也一再厲聲警告她，她就是忍不住朝他而去。她不怕他緊得快教人窒息的擁抱，不怕他幾乎要將她吞噬的囓吻，因著喜歡，相信他不會傷害她，還會用獨特的方式來愛她……世上的人哪個不把他當惡鬼猛獸看待，唯獨天音不同，她把他當個人看，願意親近他、不懼怕他，不僅救他、醫他，連女人家最重要的清白也給了他。她對他的確情深義重，給了他從不曾嚐過的溫柔，再沒有一個女人能教他如此滿足、教他如此心醉不已！一向嫌女人是個麻煩的他，怎麼也捨不得將她拋下了，不如就將她拎在身邊，滿足他的所有想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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