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원고 공모 창작 부문 대상 수상작. 숙자 숙희 쌍둥이 자매를 중심으로 가난한 달동네의 정경을 그려 낸 동화. 집을 나간 동준이 형제의 아버지 암으로 돌아가신 영호의 어머니 술주정꾼 숙자 아빠. 아버지의 사고와 죽음 그리고 재개발로 인한 살곳을 잃은 이들의 슬픔 등 우리 사회의 그늘의 현장을 생생히 스케치하며 뒤안길로 물러날 수밖에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낸다.
목차
1. 다시 만난 아이들
2. 김명희 선생님의 편지
3. 동수의 고백
4. 새로운 시작
5. 숙자 어머니
6. 숙희 따돌리기
7. 동수의 선물
8. 김장하는 날
9. 희망
10. 크리스마스 이브에 버려진 아이
11. 새해 눈 오는 날
12. 괭이부리말의 새 식구
13. 봄
동화, 청소년소설 작가. 1963년 인천에서 태어나 1987년부터 인천 만석동에서 ‘기찻길옆공부방’을 열고 지역 운동을 해 왔으며, 2001년 강화 양도면으로 이사해 ‘기찻길옆작은학교’의 농촌 공동체를 꾸려 가고 있다. 동화 『괭이부리말 아이들』 『꽃섬 고양이』, 청소년소설 『조커와 나』 『모두 깜언』 『그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에세이 『꽃은 많을수록 좋다』, 강연집 『존재, 감』 등을 썼다.